▲ 벨기에가 에스토니아를 꺾고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벨기에가 에스토니아를 꺾고 카타르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벨기에는 14(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킹바우두인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E7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벨기에는 조기에 월드컵 본선에 성공했다. 7경기 61(승점 19)의 벨기에는 2위 웨일스(승점 14)와 격차를 5점으로 벌어졌고, 남은 1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조 1위를 확정지었다.

벨기에는 3-4-2-1 포메이션에서 크리스티안 벤테케를 중심으로 에덴 아자르, 한스 바나켄이 공격을 이끌었다. 미드피드진엔 야닉 카라스코, 악셀 비첼, 케빈 데 브라위너, 토마 뫼니에가 포진됐다.

벨기에가 손쉽게 앞서갔다. 전반 11분 왼쪽 측면에서 카라스코가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골키퍼가 놓친공을 벤테케가 가볍게 밀어넣었다.

이후 벨기에의 일방적인 공격이 펼쳐졌지만, 골대 불운에 발목을 잡혔다. 전반 15분 데 브라위너의 강력한 프리킥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고, 21분 벤테케의 헤더 슈팅 역시 골대를 맞혔다.

경기 내용에 비해 많은 골은 터지지 않았다. 전반 22분 벤테케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2분 뒤 아자르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지만, 무리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다가 슈팅조차 때리지 못했다.

기다렸던 추가골은 후반에 나왔다. 후반 8분 벤테케가 공을 살짝 뒤로 내줬고, 카라스코가 각을 만든 뒤 왼발로 때린 슈팅이 골문 구석을 갈랐다.

벨기에는 후반 18분 아자르와 뫼니어를 빼고 토르강 아자르와 알렉시스 살레마커스를 동시에 투입하며 득점에 대한 의지를 더욱 드러냈다.

교체 카드가 적중한 쪽은 에스토니아였다. 후반 25분 에릭 소르가가 투입 3분 만에 득점을 성공시키며 벨기에를 1골 차로 추격했다.

벨기에가 다시 달아났다. 후반 29분 왼쪽 측면에서 데 브라위너가 툭 찍어 차 올린 크로스를 토르강이 머리로 가볍게 밀어 넣었다.

하지만, 더 이상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벨기에의 3-1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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