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산월드체육관에 흥국생명이 드디어 입성했다. ⓒ 박성윤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이 1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릴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GS 칼텍스와 2라운드 맞대결에 앞서 새로운 홈구장에 들어온 소감을 알렸다.

흥국생명은 남자부 대한항공과 함께 쓰던 인천 계양체육관을 떠나 삼산월드체육관으로 홈구장을 옮겼다. 흥국생명은 1라운드 모든 경기를 원정으로만 치렀고, 2라운드 첫 경기를 지난 11일 김천체육관에서 한 뒤 홈구장인 삼산월드체육관에 입성했다.

박미희 감독은 "화성이나 큰 체육관을 가면, 부대 시설도 좋았다. 계양은 항상 색깔이 나눠져 있었다. 이제 여기는 온통 핑크색으로 돼 있어서, 기분이 남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제 배구만 잘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장을 옮긴다는 것은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남의 집에서 경기를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좋을 수밖에 없다. 선수들이 더 의욕적으로 하길 바라고 있다. 그렇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경기장 변화에 따른 선수단 적응에는 크게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요즘 선수들은 그런거 신경 안쓰는 것 같다. 우리 떄는 신경 많이 썼다. 세터들 볼 잘 보이는지 각도만 물어봤다. 나도 일부러 물어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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