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와 올레 군나르 솔샤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파리 생제르맹) 감독의 프리미어리그 복귀설이 나오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 사령탑이 될 수 있을까.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3일(한국 시간)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에 의해 경질된 뒤 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에서 도전을 끝내고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노릴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포체티노 감독 움직임에 맨유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맨유 이사회가 좋아하는 감독 중 한 명이다. 올해 초 토마스 투헬 감독이 경질된 뒤 포체티노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하지 않았다면 맨유 지휘봉을 잡았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여전히 어수선한 분위기다.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했음에도 리그 6위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리버풀에 0-5 대패, 맨체스터 시티에 0-2 패배 등 강팀을 상대로 힘을 쓰지 못하기도 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지만 경질 가능성은 충분하다. 맨유는 브렌던 로저스(레스터시티)와 에릭 텐 하흐(아약스)를 맨유 차기 감독 후보로 뽑고 있다. 후보로 이름을 올린 지네딘 지단 감독은 프랑스 대표팀을 원하고 있고, 안토니오 콘테는 토트넘으로 갔다.

포체티노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리그1에서 2위 랑스와 승점 10점 차로 벌리며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력에 의문점이 있다. 현재 A조에 속한 파리 생제르맹은 2승 2무로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조 2위를 기록 중이다.

팀 내 입지가 줄어들고, 잉글랜드 생활을 원한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여름 토트넘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구단이 이를 반대하면서 토트넘행이 무산됐다.

계약이 끝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포체티노 감독 계약은 한 시즌이 남았다.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는다면 잉글랜드로 돌아갈 가능성이 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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