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네딘 지단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사령탑을 찾고 있다.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함께 최근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라파엘 바란, 제이든 산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데려왔음에도 폭발력이 부족하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6경기 동안 단 1승 1무 4패를 기록하면서 분위기가 좋지 않다. 

맨유는 승점 17점으로 리그 6위를 달리고 있다. 우승을 노려야 하는 맨유 입장에서는 아쉬운 성적이다. 특히 1위 첼시(승점 26점)와 승점 9점 차로 벌어졌기 때문에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맨유가 솔샤르 감독을 믿고 있지만 감독 교체 카드도 고려 중이다. 브렌든 로저스(레스터시티), 에릭 텐 하흐(아약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도 후보 중 한 명이다. 로저스와 텐 하흐와 다르게 소속팀이 없기 때문에 빠르게 선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신 그는 프랑스 대표팀 감독직을 원하기 때문에 맨유행을 거절할 것이란 이야기가 많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4일(한국 시간) "맨유 두 명의 선수가 솔샤르 감독 대신 지단 감독이 지휘봉을 잡도록 설득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지단 감독은 지난 시즌 라리가 2위를 기록한 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났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서 두 번의 라리가 우승과 세 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현지 보도에 따르면 지단 감독은 맨유를 맡는 게 적절한지 의문을 품고 있다"라며 "그러나 맨유 수뇌부는 그의 밑에서 뛰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라파엘 바란이 그를 합류하도록 설득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라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호날두와 바란은 지단 감독과 함께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었고, 올 시즌 맨유로 합류했다. 이 매체는 "두 선수는 지단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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