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 칼텍스가 흥국생명을 잡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 KOVO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GS 칼텍스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GS 칼텍스는 1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15, 25-19)으로 이겼다. GS 칼텍스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5승 3패 승점 15점으로 올라섰다. 2위 KGC인삼공사와 차이는 3점이 됐다. 흥국생명은 3연패에 빠지며 2승 6패 승점 6점으로 주저앉았다.

올 시즌 흥국생명은 계양 체육관에서 삼산체육관으로 옮겼다. 흥국생명은 1라운드 전체 경기와 2라운드 첫 경기까지 원정 경기만을 치렀다. 올해 8경기 만에 흥국생명은 첫 홈 경기장인 삼산체육관에 입성했다.

흥국생명의 이삿날이었지만, 기분을 낸건 GS 칼텍스였다. 1세트부터 흥국생명을 몰아세우며 승리를 향해 나아갔다. 1세트 18-18 동점에서 한수지가 속공으로 GS 칼텍스에 리드를 안겼다. 이어 흥국생명 김다은 오픈 공격이 아웃돼 GS 칼텍스가 2점 차로 앞섰다. GS 칼텍스는 한수지 블로킹을 앞세워 3점 차로 달아났고, 강소휘와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가 오픈 공격을 연이어 득점으로 만들어 크게 앞섰다. 흥국생명 캣벨 오픈 공격이 코트 밖으로 나가며 승기를 잡은 GS 칼텍스는 모마 오픈 공격으로 첫 세트에 마침표를 찍었다.

GS 칼텍스 흐름은 이어졌다. 2세트 초반부터 흐름이 GS 칼텍스에 기울었다. 강소휘가 연거푸 오픈 공격에 성공했다. 흥국생명 추격에 김유리가 속공, 모야가 후위 공격으로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모야는 3연속 후위 공격에 성공하며 괴력을 과시했다. GS 칼텍스가 김유리 서브 득점으로 10점에 올랐을 때 흥국생명은 5점에 그쳤다. GS 칼텍스는 흐름을 내주지 않고 리드를 꾸준히 지켰고, 승리까지 한 세트만을 남겼다.

▲ 흥국생명 선수단. ⓒ KOVO
흥국생명은 반격을 위해 노력했다. 0-3으로 뒤진 경기를 추격해 7-7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여력이 부족했다. GS 칼텍스는 유서연 오픈 공격으로 리드를 다시 잡았고, 캣벨 공격이 통하지 않아 GS 칼텍스가 다시 리드했다. GS 칼텍스가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 아웃을 만들었을 때 점수 차는 5점으로 벌어졌다. GS 칼텍스는 흐름을 살려 경기를 풀어갔고, 셧아웃 승리로 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이날 흥국생명의 삼산체육관 시대가 시작된 가운데 많은 관중이 찾아 경기를 즐겼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거리두기 자석 배정이 있는 가운데 2610명의 관중이 찾아 배구장으로 변신한 삼산 체육관의 첫 매진이 기록됐다.

▲ 흥국생명 홈구장이 된 삼산월드체육관. ⓒ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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