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울버햄턴의 황희찬(25)의 존재감이 확실해졌다.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3일(한국 시간)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가 황희찬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울버햄턴은 완전 이적을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울버햄튼은 지난 8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 영입을 발표했다.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다. 라이프치히 발표에 따르면 2022년까지 1년 동안 임대 신분으로 프리미어리그를 누빈다. 

황희찬은 올 시즌을 앞두고 라이프치히에서 더 이상 미래가 없다고 판단했고, 울버햄턴으로 임대 이적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황희찬의 프리미어리그 정착은 생각보다 빨랐다. 데뷔전부터 데뷔골을 터트리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 총 12경기서 4골 1도움을 올리고 있다. 리그에서 득점 부문 공동 6위를 달리는 중이다.

'미러'는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로베르토 피르미누, 디오구 조타를 도와주고 경쟁력을 제공할 수 있는 선수를 필요로 한다.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더 많은 화력을 원한다"라며 황희찬을 원하는 이유를 전했다.

이어 "울버햄턴은 황희찬을 노리는 팀이 있다는 걸 안다. 내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그를 뺏기기 전에 완전 이적 협상을 마무리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브루누 라즈 감독이 황희찬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라며 "다른 구단이 황희찬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만큼 계약 협상에서 실수를 범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라즈 감독은 "황희찬은 매우 잘하고 있다. 황희찬을 데려올 때부터 그의 능력을 알고 있었다. 우리가 3~4년 동안 황희찬을 쫓아다닌 이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결국 감독과 구단의 마음을 흔든 황희찬의 영구 계약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즌이 끝나고 협상을 해도 되지만 다른 구단에 뺏기기 전에 1월부터 완전 영입 협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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