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포르투갈이 비겨도 되는 경기에서 세르비아에 패배했다. 월드컵 플레이오프행이다.

포르투갈은 1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오 다 루스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예선 B조 10차전에서 세르비아에 1-2로 졌다. 이날 결과에 따라 세르비아는 B조 1위로 월드컵 직행, 포르투갈은 B조 2위로 3월 플레이오프로 떨어졌다.

포르투갈은 전반전부터 공격 템포를 올렸다. 전반 2분 만에 산체스가 벼락골을 넣으면서 리드를 잡았다. 전반 12분 호날두의 슈팅을 골키퍼 손에 막혔다. 추가골을 위해 프리킥을 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세르비아는 전반 28분 밀렌코비치의 중거리 슈팅으로 반등 포인트를 잡았다. 결국 타디치가 전반 32분에 동점골을 뽑아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타디치는 득점 뒤에 또 프리킥으로 역전골을 노렸지만 이번에는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전반 42분 블라호비치가 득점에 성공했으나 오프사이드로 무효가 됐다. 세르비아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미트로비치를 넣어 그라운드에 변화를 줬다. 

포르투갈은 후반 16분 교체로 세르비아에 대응했다. 세르비아는 공격적인 교체 카드를 꺼냈고 포르투갈은 실리적인 운영을 했다. 비겨도 월드컵 본선에 갈 수 있었기에 수비적인 자세를 취했다.

세르비아는 세트피스로 포르투갈을 흔들었다. 포르투갈은 수비에 집중했고 세르비아는 공격했다. 결국 세르비아는 후반 45분, 미트로비치가 타디치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추가 시간 득점이 필요한 포르투갈이 뒤늦게 안드레 실바를 넣었지만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세르비아의 역전승으로 끝나면서, 플레이오프에서 월드컵 본선행을 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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