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샤르 감독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해 여름 선수 보강에 총력전을 했다. 전반기에 팀 성적이 좋지 않다고 해서 겨울에 돈을 더 쓸 계획은 없다.

영국 매체 '미러'는 1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고위층이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하려고, 겨울에 이적 자금을 투입할 생각은 없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남은 한 달에 운명이 결정될 수 있다"고 알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여름에 역대급 보강을 했다. 도르트문트에서 월드클래스로 성장하고 있던 제이든 산초,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프랑스 대표팀에서 월드컵을 품었던 완벽한 해리 매과이어 파트너 라파엘 바란, 여기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12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에 데려왔다.

'미러'에 따르면, 올여름 1억 2600만 파운드(약 1993억 원)를 솔샤르 감독에게 지원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 팀 전력으로 평가됐지만 현재 6위로 추락했다. 전술적인 문제로 호날두를 100% 활용하지 못했고, 산초는 핵심 전력이 아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글레이저 구단주는 "겨울 이적 시장에 큰 돈을 더 쓰는 게 해결책이 될 거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고, 이미 1억 2600만 파운드를 썼기에 추가 보강은 하지 않을 생각이다. 솔샤르 감독은 조제 무리뉴 감독 경질 뒤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3시즌 동안 4억 파운드(약 6239억 원)를 지출했다.

물론 솔샤르 감독 경질은 아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고위층은 팀 부진에도 솔샤르 감독을 신뢰하고 있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과 구두 합의설이 있었지만 현지 유력 기자들에 따르면 루머에 불과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절했다. 

하지만 흔들린 라커룸 분위기에 현지 팬 반응이 흉흉하다. 11월 A매치 뒤에 반등하지 못한다면 굳건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고위층이 경질 카드를 만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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