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적 후 1시즌도 안 돼 복귀설이 돌고 있다.

영국 매체 '트리뷰냐'는 15일(한국시간) "리오넬 메시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 끝나고 바르셀로나로 돌아갈 수 있다. 현재 메시 가족은 프랑스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메시의 장남인 티아고 메시가 프랑스 적응에 애를 먹고 있다"고 밝혔다.

메시는 지난 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파리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었다. 유소년 시절부터 21년간 원클럽맨이었던 메시의 이적은 세계 축구팬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아직까진 기대에 비해 PSG에서 활약이 신통치 않다. 먼저 잔부상으로 인해 꾸준한 출전시간을 소화하지 못했다.

득점력도 떨어졌다. 지난 시즌 30골로 스페인 라리가 득점왕이었던 메시는 프랑스 리그앙에서 득점이 없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만 골을 넣었을 뿐이다. 8경기 3골로 메시의 명성에 비하면 만족스럽지 못한 기록이다.

유럽 현지에선 PSG의 메시 영입을 놓고 회의적인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메시 가족의 프랑스 적응 문제까지 나오며 바르셀로나 복귀까지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이는 최근 바르셀로나의 움직임과도 연관이 있다. 바르셀로나는 얼마 전 팀의 전설인 사비 에르난데스를 감독으로 임명했다.

사비는 과거 메시와 함께 뛰며 바르셀로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메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잘 쓸 수 있는 감독이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메시를 다시 데려오려면 현재 처한 재정 위기에서 벗어나야 한다. 애초에 메시를 PSG로 보낸 이유도 재정 문제 때문이었다. 기존 지출 액수를 큰 폭으로 줄이지 않는 한 메시 복귀는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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