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라크전 후 팬들에게 인사하는 손흥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맞대결이 예정된 리즈 유나이티드가 손흥민의 몸 상태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리즈는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리즈는 갈 길이 바쁘다. 승격 첫해였던 지난 시즌 리그 9위에 오르며 저력을 보여줬지만 올 시즌은 출발이 다소 더디다. 2승 5무 4패 승점 11점으로 15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권인 18위 번리(승점 8점)와는 승점 3점 차.

최근 흐름은 나쁘지 않다. 리그 3경기에서 1승 2무로 패배가 없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했지만, 아직 확실히 색깔을 입히지 못한 토트넘을 잡을 절호의 기회다.

리즈가 승리를 따내기 위해선 토트넘의 공격을 막아내는 게 과제다. 그 중심엔 당연히 손흥민의 존재가 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리그 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즈를 상대로 한 좋은 기억도 있다. 지난 1월 리즈전에서 토트넘 입성 253경기 만에 100호 골을 터뜨렸다. 이외에도 리즈전 통산 2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경계 대상 1순위인 만큼 리즈도 손흥민 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대표팀에 차출된 그의 작은 부상 소식까지 접했다.

'리즈 라이브'는 15일 "아랍에미리트(UAE)전 승리를 이끈 손흥민은 가벼운 부상으로 훈련에 불참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다음 경기 출격 준비를 마쳤다. 토트넘 소속으로 리즈를 불러들이는 주말 경기도 마찬가지다"라며 이상 없이 정상 출전할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손흥민 역시 최근 인터뷰에서 "(부상이) 심하지는 않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밖에서 훈련하고 싶었는데 아쉽게 됐다"라며 실전을 준비하는 모습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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