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지네딘 지단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함께할까. 만약 교체가 된다면 누가 지휘봉을 잡을까.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5일(한국 시간) "글레이저 가문은 지단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논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 지단 감독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라며 "솔샤르 감독이 경질될 경우 지단 감독이 후임으로 올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하지만 지단 감독은 사령탑으로 복귀를 서두르지 않고 있다. 현재 그는 감독직을 맡지 않은 삶을 즐기고 있다"라며 "그는 프랑스 대표팀 감독을 맡고 싶어 한다"라고 강조했다.

맨유는 솔샤르 감독과 함께 최근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라파엘 바란, 제이든 산초, 호날두를 데려왔음에도 폭발력이 부족하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6경기 동안 단 1승 1무 4패를 기록하면서 분위기가 좋지 않다. 

솔샤르 감독의 경질설이 보도되는 가운데 브렌든 로저스(레스터시티), 에릭 텐 하흐(아약스)와 함께 지단 감독이 차기 감독 후보로 뽑히고 있다.

지단 감독이 맨유행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지 않다. 그러나 구단은 지단 감독을 데려올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있다. 이 매체는 "지단 감독이 합류할 가능성이 사라진 건 아니다. 모든 기회는 열려있다"라며 "호날두와 지단 감독 합류를 논의한 이유는 호날두가 설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지단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서 두 번의 라리가 우승과 세 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차지하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마지막으로 "솔샤르 감독의 현재 상황은 위태롭다"라며 "현재 경기력이 떨어진 맨유를 바꿀 수 있는 완벽한 감독으로 지단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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