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니 판 더 비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도니 판 더 비크(24)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판 더 비크는 지난 2018-19시즌 아약스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으로 이끌면서 2019년 발롱도르 후보에 선정됐다. 그는 여러 명문 구단을 뿌리치고 맨유에 입단했다. 입단 당시 인터뷰에서 판 더 비크는 맨유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계획을 꼽았다.

하지만 판 더 비크는 스콧 맥토미니와 프레드 등에 밀려 벤치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9월 비야레알과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교체로 출전하지 못하자, 씹던 껌을 던지는 장면이 솔샤르 감독이 있는 곳으로 중계 화면에 잡혀 화제가 된 적도 있다.

올 시즌 그는 단 5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출전 시간은 154분이었다. 프리미어리그는 2경기 뛰었는데, 모두 교체로 투입됐다. 총 16분을 소화했다. 판 더 비크는 새로운 팀에서 커리어를 이어 가고 싶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15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과거 아스널에서 활약한 스트라이커 케빈 캠벨이 판 더 비크의 아스널행을 추천했다.

그는 "맨유에 판 더 비크에 대한 소문이 있다. 그의 잘못이 아니다"라며 "그는 아약스에서 굉장했다. 맨유와 계약한 이후 그는 뛰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스널은 최고만 원한다. 판 더 비크에게 뛸 기회가 주어진다면 잘할 수 있다"라며 "그는 팀을 떠나고 싶어 한다. 젊은 선수는 능력이 훌륭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미드필드 주변에서 모든 걸 소화할 수 있다. 홀딩, 8번, 공격형으로 모두 가능하다. 다재다능한 플레이가 강점이다"라고 강조했다.

'익스프레스'는 "판 더 비크는 앞으로 6주의 시간을 지켜볼 예정이다. 계속 벤치를 지키게 된다면 팀을 떠날 것이다"라며 "많은 클럽이 그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몇몇 팀이 관심을 드러낸 가운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에버턴이 가장 적극적이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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