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하나시티즌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대전하나시티즌 U15, U14 유소년팀이 공수에서 완벽한 조화를 이뤄내며 2021 K리그 주니어 중등 리그 B권역 동반 우승을 일궈냈다.

지난 1113일 토요일 안영생활체육단지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 U15와의 리그 최종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승점 52(1712패 골득실 +62)을 확보한 하나시티즌 U15는 이날 승리로 지난 2R 포항전 패배의 복수와 함께 자력 우승을 확정 지었다. 마지막 라운드까지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어온 울산현대 U15(1712패 골득실 +30)와 승점은 같았지만, 골득실에서 크게 앞서며 K리그 주니어 U15 B권역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같은 날, 하나시티즌 U14는 포항스틸러스 U1421로 아쉽게 패하며 승점 27(907패 골득실 +12)으로 2위 울산현대 U14(834패 골득실 +10)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우위를 점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코로나19로 인한 훈련 불가, 잦은 리그 일정 변경 등 여러 변수로 일정한 경기력 유지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시티즌 U15, U14K리그 주니어 우승컵을 동시에 들어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리그 내내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한 하나시티즌 U1520경기에서 80골을 터트렸고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18실점에 그치며 B권역최다 득점-최소 실점 우승타이틀도 손에 넣었다. 공수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뽐내며 12라운드 전북전부터 내리 10연승을 달려 후기 전승을 기록했고 20경기에서 17승을 챙겼다. 박건우가 19경기 20골을 기록하며 권역 득점 2위에 올라 팀 주장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김예찬도 17골로 득점 4위에 오르며 활약했다.

하나시티즌 U1416경기 동안 B권역에서 가장 많은 39골을 몰아넣으며 화력을 뽐냈고 황예성(10), 권도윤(7)이 각각 득점 1위와 4위에 이름을 올리며 좋은 골 감각을 선보였다.

괄목할 경기력을 보여준 하나시티즌 U15 소속 3학년 12명 전원은 상위 팀인 대전하나시티즌 U18로의 승급을 확정, 고등부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주장 박건우는 주장으로서 책임감도 컸지만, 선수들과 하나로 뭉쳐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기쁘고 개인적으로 목표했던 공격 포인트 20개를 달성한 점도 만족스럽다. 감독님을 비롯한 코치님, 부모님 그리고 구단에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하며 꿈자람 페스티벌에서도 좋은 경기력으로 꼭 우승해서 더블을 이뤄내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윤열 감독은 우리 코치진과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구단에도 무척 감사하다. 선수들에게 항상 기본에 충실하며 훈련 태도에 있어 배우려는 자세와 즐기는 마음을 가장 강조하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준 덕에 좋은 결실을 볼 수 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선수들과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하나시티즌 U15K리그 주니어 B권역 우승팀 자격으로 1120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삼척시에서 개최되는 2021 전국 중등 축구리그 꿈자람 페스티벌(구 왕중왕전)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한다. 또 하나의 우승컵을 노리는 하나시티즌 U151120일 토요일 오전 1130분 삼척복합체육공원에서 전남영광FC U1564강전 첫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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