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르비네 무구루사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가르비네 무구루사(28, 스페인, 세계 랭킹 5위)와 아네트 콘타베이트(25, 에스토니아, 세계 랭킹 8위)가 올 시즌 여자 테니스 '왕중왕전'인 WTA(여자테니스협회) 파이널스 결승에 진출했다.

무구루사는 17일(한국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1년 WTA 파이널스 준결승전에서 폴라 바도사 길버트(24, 스페인, 세계 랭킹 10위)를 세트스코어 2-0(6-3 6-3)으로 이겼다.

무구루사는 지난 2016년 롤랑가로 프랑스 오픈과 2017년 윔블던에서 정상에 올랐다. 2020년 호주오픈 결승에 진출했지만 당시 돌풍을 일으킨 소피아 케닌(23, 미국, 세계 랭킹 12위)에 무릎을 꿇었다.

올 시즌 무구루사는 4개 그랜드슬램 대회(호주오픈 롤랑가로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우승은 없다. 그러나 이번 파이널스에서 승승장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 아네트 콘타베이트

콘타베이트는 올 시즌 7개 대회 결승에 진출하며 이번 파이널스 초청장을 받았다. 그는 준결승전에서 마리아 사카리(26, 그리스, 세계 랭킹 6위)를 2-1(6-1 3-6 6-3)으로 눌렀다.

무구루사와 콘타베이트의 상대 전적은 2승 2패로 동률이다. 이들이 가장 최근 맞붙은 대회는 지난달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WTA 크레믈린 컵 8강전이다. 이 경기에서는 콘타베이트가 무구루사에 2-0(6-1 6-1)으로 완승했다.

한편 같은 날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ATP(남자프로테니스협회) 파이널스 8강전에서는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가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를 2-1(6-3 6<3>-7 7-6<6>)로 꺾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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