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가 지난 12일(현지 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온라인 총회에서 회원 가입을 최종 승인받았다. ⓒ 충북도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충북 청주에 본부를 둔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가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회원이 됐다.

15일 WMC와 충북도에 따르면 GAISF는 이날 온라인 총회를 열어 WMC의 회원 가입을 최종 승인했다.

한국에서 GAISF 회원이 나온 건 1975년 세계태권도연맹(WT) 이후 두 번째다.

GAISF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체(ANOC)와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기구’로 평가받는다.

WMC의 GAISF 가입은 세계적인 스포츠기구로부터 WMC가 세계 무예·스포츠를 대표하는 국제기구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앞으로 GAISF 주관 회의에 공식 참석할 수 있는 건 물론 총회 발언권과 이사회 멤버 선출 및 투표권도 행사할 수 있다.

WMC 위원장인 이시종 충북지사는 "충북에서 창립한 WMC가 세계무예·스포츠를 대표하는 국제기구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주요 목표인) IOC 인정 단체 가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년 몽골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을 비롯해 (추진 중인) 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MC는 국제사회에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9월 유네스코(UNESCO)와 NGO 자문파트너십을 맺었고 지난 3월에는 UNESCO 체육스포츠정부간위원회(CIGEPS) 가맹기구로 승인받았다.

지난 6월에도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가맹기구로 승인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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