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ATP 투어 남자 단식 연말 세계 랭킹 1위 트로피를 수상한 노박 조코비치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테니스의 전설' 피트 샘프라스(50, 미국)가 노박 조코비치(34, 세르비아, 세계 랭킹 1위)를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

샘프라스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한 언론에 "나는 노박 조코비치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조코비치는 현재 ATP 투어 세계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테니스 역사상 연말 세계 랭킹 1위 7회를 달성한 그는 최초 기록자인 샘프라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샘프라스는 "노박은 로저(페더러)와 라파(나달) 등 두 명의 위대한 선수가 있을 때 이것(연말 7회 세계 랭킹 1위)을 달성했다. 또한 차세대 선수들과의 경쟁도 잘 해냈다"라며 칭찬했다.

이어 "지난 10년간 이뤄낸 메이저대회 우승과 꾸준함 그리고 연말 세계 랭킹 1위 7회 달성은 조코비치가 역대 최고라는 점을 증명한다"라고 덧붙였다.

조코비치는 올 시즌 호주오픈과 롤랑가로 프랑스오픈 그리고 윔블던에서 우승했다. 3개의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싹쓸이한 그는 그랜드슬램 대회 통산 20회 우승을 달성하며 로저 페더러(40, 스위스), 라파엘 나달(35, 스페인)과 동률을 이뤘다.

현재 조코비치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진행 중인 ATP 투어 파이널스에 출전 중이다. 올 시즌 왕중왕전인 이 대회는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이후 4강 토너먼트로 최종 승자를 결정한다.

조코비치는 지난 15일 열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카스페르 루드(23, 노르웨이, 세계 랭킹 8위)를 세트스코어 2-0(7-6<4> 6-2)으로 꺾고 첫 승을 거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