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울버햄튼 현지 팬들이 황희찬(25) 완전 영입을 호소했다. 최근에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비클럽과 연결됐는데 절대 보내면 안 된다며 아우성이다.

영국 매체 'HITC'는 17일(한국시간) "울버햄튼 팬들이 황희찬 잔류를 원한다. 최근에 리버풀이 원하는 공격수로 황희찬이 연결됐다. 내년 1월에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가 차출되는데 황희찬을 지켜보고 있다"고 알렸다.

황희찬은 올해 여름에 라이프치히를 떠나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었다. 1년 임대에 완전 영입 옵션이 있다. 9월 A매치가 끝나고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는데, 데뷔골을 넣으며 울버햄튼에 필요했던 선수로 자리했다.

최전방에서 라울 히메네즈와 왕성한 활동량과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울버햄튼 팬들은 10월 구단 이달의 선수로 황희찬을 지목하며 경기력을 인정했다. 황희찬도 울버햄튼 생활에 크게 만족하며 더 많은 걸 보여주고 싶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에 빅클럽 눈도장까지 받았다. '선데이 미러'에 따르면,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가 황희찬을 주목했다. 

울버햄튼 팬들은 황희찬 이적설에 반대했다. 몇몇 팬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적 시장까지 기다리지 말고 빨리 4년 계약을 해라", "완전 영입을 해야한다. 시간 낭비하면 안 된다"며 빅 클럽에 황희찬을 내줄 수 없다며 소리쳤다.

물론 두 클럽이 1월에 황희찬을 영입할 수 있을지 물음표다. 현재 임대 신분으로 현실적인 제약이 있다. 'HITC'는 "울버햄튼이 라이프치히에서 황희찬을 데려올 때, 완전 영입이 포함된 조건이었다.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실제 일부 울버햄튼 현지 팬들도 "울버햄튼에 훌륭한 선수지만, 맨체스터 시티가 황희찬을 노렸을까"라며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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