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박경수(가운데)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 한국시리즈 3차전 도중 종아리를 다쳐 앰뷸런스를 타고 있다. ⓒ고척돔,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봉준 기자] kt 위즈 베테랑 내야수 박경수(37)가 경기 도중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다.

박경수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종아리를 다쳤다. 3-0으로 앞선 8회말 무사 1루에서 안재석의 뜬공을 잡으려다가 오른쪽 종아리 통증을 호소했다. 공을 놓친 뒤 곧장 종아리를 부여잡았고, kt 트레이너진과 코칭스태프가 황급히 박경수에게 뛰어갔다.

간단한 부상이 아니었다. 박경수는 계속해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그라운드 옆에서 대기하던 앰뷸런스가 출동해 박경수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kt 관계자는 “박경수응 오른쪽 종아리 통증을 호소해 고대구로병원으로 이송해 정밀 검사를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수 맹활약을 펼친 터라 더욱 안타까운 장면이었다. 박경수는 0-0으로 맞선 5회 상대 선발투수 아리엘 미란다로부터 좌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자신의 가을야구 통산 첫 번째 홈런이었다.

또, 6회 1사 1루에선 박건우의 강습타구를 빠르게 쫓아가 낚아챈 뒤 2루로 뿌려 아웃을 만들어냈다. 상대의 공격 흐름을 차단하는 호수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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