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외국인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고척돔,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봉준 기자] kt 위즈 외국인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생애 첫 한국시리즈 데일리 MVP로 선정됐다.

데스파이네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5⅔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하고 3-1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기자단 투표로 선정한 데일리 MVP로 이름을 올렸다. 상금 100만 원도 함께 받았다.

승리의 주역이었다. 데스파이네는 최고구속 154㎞의 투심 패스트볼과 커브, 체인지업 등을 앞세워 두산 타선을 요리했다. 1회말 시작부터 5회까지 이렇다 할 위기로도 몰리지 않았다.

데스파이네는 6회 1사 후 정수빈을 중전안타로 내보내면서 잠시 흔들렸다. 이어 박건우의 강습타구를 2루수 박경수가 낚아채 2루 포스 아웃을 만들어냈지만, 후속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1·2루로 몰렸다.

결국 여기에서 kt 벤치는 데스파이네를 내리고 조현우를 올렸다. 그리고 조현우는 김재환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데스파이네의 실점을 막았다.

데스파이네의 호투를 앞세운 kt는 1~3차전을 싹쓸이하면서 사상 첫 통합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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