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그바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폴 포그바 대리인 미노 라이올라가 또 말문을 열었다. 포그바 영입을 원하는 팀이 있다면 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18일(한국시간) 포그바 대리인 발언을 옮겼다. 라이올라는 "포그바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재계약을 말하는 건 섣부르다. 더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포그바를 꿈꾸는 사람이 있다면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포그바는 2016년 조제 무리뉴 감독 시절에 유벤투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금의환향'했다. 2군 시절에 유벤투스로 떠나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로 성장했고, 당시 역대 최고액 1억 500만 유로(약 1422억 원)에 올드트래포드로 돌아왔다.

유벤투스에서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과 놀라운 공격 전개를 보였던 만큼, 기대가 컸다. 하지만 아르투로 비달, 안드레아 피를로 조합에서 빛을 발했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어울리지 않았다.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애매한 경기력만 반복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부임, 브루노 페르난데스 입단 뒤에 안정감을 찾았지만, 여전히 유벤투스 시절처럼 반짝이지 않았다. 매년 여름 유벤투스 복귀설과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돌았던 이유다.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되면서, 2022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았다. 내년 6월이면 자유계약대상자(FA)로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수 있다. 1월에 보스만 룰에 의거해 다른 팀과 자유롭게 사전 협상을 할 수 있다.

이번 시즌 초반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파엘 바란 등을 영입하면서 "재계약에 파란불이 켜졌다"는 설이 돌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포그바를 잡고 싶은 마음이라 긍정적인 기류였다. 

하지만 라이올라 한 마디에 또 자유계약으로 떠날 가능성이 생겼다. 현재 포그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주급 29만 파운드(약 4억 5천만 원)를 받고 있는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적료를 회수하려면 내년 1월에 포그바를 보내야 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