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딘 핸더슨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딘 핸더슨(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팀에 완전 이적을 요청했다. 출전 시간 부족에 환멸을 느꼈다.

영국 매체 '90min'은 17일(한국시간) "핸더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적을 요청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아래서 잔류했지만, 다비드 데 헤아에게 여전히 밀렸고 세컨 골키퍼를 맡고 있다"고 알렸다.

핸더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성골'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팀에 입단한 뒤에 연령별 팀에서 성장했고 2016년 스톡포트 임대로 프로 경험을 쌓았다. 그림스비 타운, 스류스버리, 셰필드 유나이티드 등 임대 생활을 전전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군 주전 기회는 오지 않았다.

월드클래스 골키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문을 지킨 데 헤아 때문이다. 데 헤아 경기력이 주춤할 때, 핸더슨에게 기회가 왔지만, 솔샤르 감독은 데 헤아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번 골키퍼로 생각했다.

핸더슨에게 기회는 오지 않았고, 데 헤아 경기력은 정상궤도에 올랐다. 셰필드 유나이티드 임대 복귀 뒤에 주전 기회를 노렸지만, 이번 시즌에 카라바오컵(리그컵) 1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결국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려고 한다. 2025년까지 계약 기간이 남았지만 완전 이적을 요청했다. 임대 신분이 아니라 새로운 팀에서 확실한 주전 기회를 받고 싶었다.

물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핸더슨 요청을 수락할지 미지수다. 24세지만 장기적인 데 헤아 대체 골키퍼로 핸더슨을 고려하고 있다. 핸더슨에게 완전 이적 대신, 또 겨울에 임대를 제안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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