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가 홀란드에게 관심을 접는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엘링 홀란드(21, 도르트문트) 영입전에서 빠진다. 내년 여름에 프리미어리그 팀이 홀란드에게 러브콜을 보낼 가능성이 크다.

스페인 방송 '엘 치링기토'는 18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홀란드에게 관심을 접었다. 킬리앙 음바페와 새로운 갈락티코를 만들 거로 보였지만, 프리미어리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렸다.

홀란드는 떡잎부터 남달랐다. 10대에 잘츠부르크에서 오스트리아 리그를 넘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194cm 큰 키에 속도와 탁월한 결정력을 가지고 있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다음을 책임질 선수로 평가됐다.

지난해 1월 잘츠부르크를 떠나 도르트문트에 합류했는데 적응은 필요 없었다. 컵 대회 포함 69경기에서 70골 19도움을 기록하면서 분데스리가와 유럽대항전에서 맹활약했다. 올해 여름에 숱한 팀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도르트문트가 이적 불가를 선언했다.

세계 최고 공격수 잠재력을 보였기에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현재 시장 가치 1억 5000만 유로(약 2000억 원)를 기록했다. 호날두를 보낸 뒤에 확실한 공격수를 원하는 레알 마드리드와 꾸준히 연결됐던 이유다. 내년 여름에는 바이아웃 7500만 유로(약 1000억 원) 발동으로 더 저렴하게 영입할 수 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홀란드 영입전에서 빠진다. 파리 생제르맹과 재계약이 냉랭한 음바페에게 더 집중할 거로 보인다. 음바페는 내년 여름에 자유계약대상자(FA)로 이적료가 들지 않아 개인협상으로 영입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관심을 접으면서, 프리미어리그 팀이 홀란드에게 접근할 것이다. 올해 여름 해리 케인 영입에 실패한 맨체스터 시티가 홀란드에게 관심이다. 현재 확실한 9번 공격수가 없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첼시도 홀란드를 꾸준히 관찰하고 있다. 2021-22시즌이 끝나면 치열한 장외 대결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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