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버햄턴에서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고 있는 황희찬, 리버풀이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에 울버햄턴 팬들이 완전 영입을 요구했다. ⓒ연합뉴스/AFP
▲ 울버햄턴에서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고 있는 황희찬, 리버풀이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에 울버햄턴 팬들이 완전 영입을 요구했다.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김한림 영상 기자] '황소' 황희찬의 가치가 점점 폭등하고 있습니다.

황희찬은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히치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턴으로 임대됐습니다.

잘츠부르크 시절 인연을 맺었던 제시 마치 감독의 중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생존과 공정한 주전 경쟁을 원했던 황희찬, 늑대의 힘 울버햄턴을 선택했고 왓포드와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후 순항한 황희찬,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두 골, 리즈 유나이티드전 한 골 등 총 8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울버햄턴 팬들을 사로잡았습니다.

황희찬은 지난 9월 스포츠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울버햄턴과 자신의 궁합이 잘 맞는다며 만족감을 보였습니다.

[황희찬/울버햄턴] "울버햄턴이라는 팀을 영상으로 보거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공격적인 팀이고 저를 원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고민할 필요 없이 바로 결정할 수 있었다."

순도 높은 활약에 황희찬을 영입해야 한다는 다른 구단 팬들의 요구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마네-피르미누-살라의 노쇠화를 고민하는 리버풀 팬들이 황희찬을 대안으로 영입해야 한다며 목소를 높였습니다.

기대를 갖고 영입했던 황희찬의 잘츠부르크 시절 동료 미나미노 다쿠미의 영양가 없는 활약과 비교하기도 했습니다.

영국의 HITC 등 다수 매체도 '울버햄프턴 팬들은 리버풀이 황희찬을 노린다는 소식에 즉시 완전 영입을 하라고 요구했다'라는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토크스포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영입 선수 10명 중 한 명으로 황희찬을 꼽았습니다.

1천4백만 파운드. 우리 돈 225억 원이면 완전 영입 가능하다는 몸값에 맨체스터 시티도 관심을 보인다는 소문이 나오자 근육맨 아다마 트라오레를 빨리 다른 팀으로 보내라는 정리까지 주문했습니다. 

트라오레는 황희찬의 활약에 교체 요원으로 입지를 잃었지만, FC바르셀로나와 리버풀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UAE, 이라크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실력을 보여준 황희찬, 당장 내년 1월 겨울 이적이나 여름 이적 시장에서 어떤 운명에 처할지 궁금증이 더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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