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써니, 장도연, 정민석 PD, 손호준, 미연(왼쪽부터)이 19일 티빙 '러브캐처 인 서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티빙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러브캐처 인 서울'이 2년 만에 안방을 찾는다. '환승연애'의 화제성과 인기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내세운 '러브캐처 인 서울'은 포부대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19일 티빙 오리지널 '러브캐처 인 서울'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정민석 PD, 손호준, 장도연, 소녀시대 써니, (여자)아이들 미연이 참석했다.

'러브캐처 인 서울'은 운명적인 사랑을 찾기 위한 러브캐처와 거액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한 머니캐처가 진짜 사랑을 찾기 위해 펼치는 연애 심리 게임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제목 그대로 각 도시의 분위기를 녹여낸 연애담을 선보일 계획이다.

정민석 PD는 '러브캐처 인 서울'의 기획의도에 대해 "2년 만에 '러브캐처 인 서울'로 돌아왔다. '러브캐처'에 애착이 많다. 이번 시즌을 새롭게 기획하면서 시리즈물을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해외의 도시들을 돌아다니면서 좋은 배경이나 현지에 계시는 분들의 연애관을 알아가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서울을 시작으로 도시 시리즈물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러브캐처'는 시즌2까지 엠넷에서 방송됐으나 '환승연애'를 시작으로 '연애 리얼리티 맛집'에 대한 포부를 띤 티빙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정민석 PD는 "OTT 플랫폼은 클릭 한 번으로 스킵이 가능하지 않나. 첫 회부터 매회마다 계속 보게 만드는 텐션이나 몰입도를 올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구성부터 신경을 많이 썼다. 중간중간 반전되는 구성도 많이 들어간다. 시작부터 다르다. 기존 방송보다 빠른 전개도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 "'환승연애'가 너무 잘 됐는데 저희가 이어서 가게 됐으니까 좋은 기운을 이어받아서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장도연이 19일 티빙 '러브캐처 인 서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티빙
▲ 손호준이 19일 티빙 '러브캐처 인 서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티빙

▲ 써니가 19일 티빙 '러브캐처 인 서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티빙

'러브캐처'의 왓처로는 장도연, 손호준, 써니, 로꼬, 미연이 출격한다. 활동 분야부터 연령대까지 다양한 왓처는 각양각색의 추리를 선보이며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정민석 PD는 "장도연 씨는 '러브캐처'에 꼭 필요한 분이라서 잊지 않고 다시 섭외 요청을 드렸다. 손호준 씨는 3주간 고민하신 걸로 안다. OTT 플랫폼으로 가면서 분위기나 사랑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추가하고 싶었다. 연애 프로그램을 좋아하신다고 해서 제안드렸는데 흔쾌히 승낙해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20대 초반의 감정을 같이 공감해줄 분도 필요할 것 같아서 미연 씨를 섭외했다. 써니 씨는 연애 예능에서 검증되신 분이다. 고민 없이 연락을 드렸다. 로꼬 씨는 좀 다른 색깔이 필요했다. 래퍼이시지만 감성적인 부분도 있으시다. 막상 촬영을 해보니까 예리하시더라. 연애 프로그램에 관심도 많으셨다"고 전했다.

장도연은 '러브캐처' 시즌1, 시즌2에 이어 '러브캐처 인 서울'에도 참여하면서 '러브캐처' 전 시리즈를 함께하게 됐다. 이에 장도연은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전 시즌을 했던 출연자로서 사명감을 갖고, 선배로서 추리 실력을 뽐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러브캐처 인 서울'만의 차별점을 묻는 말에 "도시를 테마로 하기 때문에 서울의 멋진 야경도 볼 수 있다. 저희도 보면서 서울에 이런 곳이 있었어 할 정도로 도시의 매력을 찾아볼 수 있다. 매력적인 출연자가 나오는 건 전 시즌과 같다"고 답했다.

손호준은 '러브캐처' 전 시즌과 '환승연애'를 챙겨볼 정도로 연애 리얼리티 마니아다. 여기에 손호준은 인물의 감정선을 능숙하게 읽고 왜곡없이 표현하는 배우인 만큼 남다른 추리를 보여줄지 더욱이 기대가 쏠린다.

그러나 손호준은 "배우라는 직업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방송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엉망진창이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직 관점을 찾지 못했다. 열심히 보고 있다. 제 노하우대로 해보려고 하다가 엉망진창이 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찾아보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장도연은 제작발표회 내내 독특한 매력을 자랑한 손호준에 대해 "저도 사실 예능을 많이 해본 건 아니지만 손호준 씨가 왜 예능에 늦게 나오셨는지 싶다. 예능의 보물 같은 존재다. 순수하기도 하고 리액션이 너무 좋으시다. 감사하다"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출연진은 가장 추리가 뛰어난 왓처가 로꼬라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손호준은 "로꼬 씨가 생각했던 것보다 추리도 잘하신다.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파악을 잘하신다"고 얘기했다.

정민석 PD와 왓처들은 '러브캐처 인 서울'이 불러올 '과몰입'을 자신했다. 정 PD는 "출연자들께 어떠한 상황이 닥쳐도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부탁드렸다. 이번에 전 남녀출연자 모두가 합숙하면서 몰입을 너무 잘해주셨다. 각자의 역할이 있는데 그 역할도 잘해주셨다. 전 출연자분들이 주인공인 시즌이 되지 않았나 한다"고 자평했다.

미연은 "사실 보면서 머니캐처가 있다는 걸 잊을 정도로 어렵더라. 사랑은 본능적이니까 느낌이 있지 않을까 해서 감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도연은 "색다른 연애프로그램을 찾으시는 분들은 만족하면서 보실 거다. 과몰입하면서도 촬영해서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러브캐처 인 서울' 1회는 이날 낮 12시 네이버 나우, 오후 4시 티빙과 유튜브 채널에서 무료로 공개된다.

▲ 써니, 장도연, 손호준, 미연(왼쪽부터)이 19일 티빙 '러브캐처 인 서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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