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 퍼디낸드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이건희 인턴 기자] BBC 해설 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리오 퍼디낸드(43)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4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해고를 주장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1일(한국시간) “퍼디낸드가 솔샤르 감독의 경질에 대해 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근거로 영국 매체 ‘BT 스포츠’ SNS에 게시된 퍼디낸드의 영상을 제시했다. 퍼디낸드는 “해설가로서 돈을 받고 있다. 클럽과 상관없이 정직한 평가를 해야 한다”라며 “정직하다면 (솔샤르 감독의) 해고를 주장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라며 자신의 입장을 공고히 했다.

솔샤르 감독의 해고를 주장하는 퍼디낸드의 마음도 편치 않았다. 그는 “여기서 해고에 대해 말하는 것이 기쁘지 않다. 무언가 잘 되고 있지 않기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친구든, 전직 동료든 모두 똑같이 대해야 한다. 그러라고 돈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해설가로서 소신을 전했다.

퍼디낸드는 솔샤르 감독을 옹호하고 있는 전 팀 동료이자 스카이 스포츠 해설자로 활약하는 게리 네빌(46)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모든 사람의 의견과 접근 방식이 다르기에, 상황을 다르게 볼 수 있다. 나는 내가 보는 방식에 대해 자신 있다”라고 전했다.

솔샤르 감독의 후임에 대해선 “모른다. 내가 그것을 안다면, 나는 그 직업을 가져야 한다”라며 답변을 피했다.

한편 맨유는 이날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1-4로 대패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맨유가 충격적인 대패에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솔샤르 감독의 경질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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