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직후 원정팬들에게 다가간 솔샤르 감독(왼쪽), 페르난데스(오른쪽).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박건도 인턴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27)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48) 감독을 두둔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맨유는 지난 21일 0시(한국시간) 영국 왓포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왓포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4 완패하며 리그 7위로 추락했다. 선두 첼시와는 승점 12점 차로 벌어졌다. 

맨유 팬들은 졸전에 크게 분노했다. 맨유는 전반전에만 2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솔샤르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도니 판 더 비크(24), 앙토니 마시알(25)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판 더 비크가 후반 5분 만회골을 기록했으나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 2골을 내리 실점하며 1-4 대패를 당했다.

경기 종료 직후 사건이 터졌다. 솔샤르는 원정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사과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그러나, 솔샤르가 다가올수록 야유 소리는 커져만 갔다. 이를 본 페르난데스는 손가락을 크게 내저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페르난데스는 야유의 대상이 잘못됐다고 느낀 듯하다. 부진의 문제는 선수단 전체에게도 있다는 듯 손가락을 휘저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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