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럭비 대표팀의 박완용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 럭비 7인제 대표 팀이 17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한국은 21일(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열린 2021년 아시아 럭비 세븐스 시리즈 결승에서 7-33으로 졌다. 그러나 우승팀과 준우승팀에 부여되는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숙적' 일본을 21-14로 물리쳤다. 결승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이번 대회 2장이 걸려 있는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한국 럭비 대표 팀이 7인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것은 2005년 홍콩 대회 이후 17년 만이다.

한국 럭비는 지난 7월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섰다.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은 11~12위 결정전에서 일본을 만났지만 19-31로 패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설욕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일본에서 럭비는 인기 종목이다. 일본은 1993년 월드컵 첫 대회부터 줄곧 본선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한국에 발목이 잡히며 8연 연속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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