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서재원 기자] 우승은 아직 모른다. 전북현대가 수원FC에 또 발목을 잡혔다.

전북은 21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6라운드 수원FC 원정에서 2-3으로 패했다.

전북은 승점 70점을 유지했고, 곧이어 경기를 펼치는 울산 현대(승점 67)의 추격을 받는 입장이 됐다. 만약 울산이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는다면, 두 팀의 승점은 다시 동률이 된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상식 감독은 "2-0으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까지 따라갔는데 아쉽게도 역전하는데 실패했다. 실점해서 지긴 졌지만, 최선을 다한 것을 고맙게 생각한다. 아쉬운 부분은, 많은 팬들이 원정 응원을 왔는데 승리를 하지 못해 아쉬운 것 같다. 5연패를 하는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말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원 장악에 대해선 "상대가 스리백으로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전반 초반 적절한 대응을하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 새로 투입된 선수들이 연습 때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압박감을 극복하지 못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상식 감독은 "2경기가 남았다. 울산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남은 2경기에 모두 승리해야 한다. 패배에 대한 아픔을 빨리 씻고, 선수들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으니 2경기 잘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선수들을 믿고 준비하겠다"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수원FC에 올 시즌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김 감독은 "친구를 한 번도 못 이겨서 아쉬운 것 같다. 잘 안 풀리는 것 같다. 올해 못한 것을 내년에 잘 돌려주겠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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