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이더망에 이름을 올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와 지네딘 지단(앞줄 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칼을 빼들었다. 구단 레전드 출신 올레 군나르 솔샤르(48) 감독을 경질하고 차기 감독을 물색한다.

맨유는 21일(이하 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솔샤르와 결별하기로 합의했다. (후임이 결정될 때까지) 마이클 캐릭 감독대행 체제로 간다"고 발표했다.

예정된 수순으로 풀이된다. 맨유는 21일 왓포드 원정에서 1-4로 크게 졌다. 직전 경기인 맨체스터 시티와 라이벌 전서도 0-2로 완패했다.

리그 순위도 7위까지 내려앉았다. 결국 왓포드 원정을 마친 지 24시간도 안 돼 감독 교체 강수를 택했다.

차기 감독 후보로 여러 인물이 하마평에 오른다. 1순위는 지네딘 지단(49)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다.

영국 런던 지역 신문 '더 타임즈'는 "지단을 데려오기 위한 맨유의 노력이 상당하다. 현재 구체적인 연봉까지 제안한 상황"이라면서 "다만 지단은 프랑스 대표 팀 부임을 가장 바라고 있다. 잉글랜드행에 난색을 표하는 배경"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에릭 텐하흐(51) 아약스 감독, 브렌던 로저스(48) 레스터 시티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9) 파리 생제르맹 감독 등이 거명되고 있다.

줄렌 로페테기(55) 세비야 감독도 후보로 부상했다. '디 애슬레틱' 영국판은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거머쥔 로페테기가 맨유 재건에 적합한 인물로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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