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이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소속 팀 토트넘은 안방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토트넘은 22일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즈 유나이티드와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시즌 6승째(1무 5패)를 거둔 스퍼스는 승점 19를 쌓고 EPL 7위로 올라섰다. 리즈는 2승 5무 5패(승점 11)로 17위를 유지했다.

원정 팀 리즈는 4-1-4-1 전술을 택했다. 조 겔하트가 최전방에서 토트넘 골문을 조준했다. 잭 해리슨, 마테우시 클리흐, 아담 포쇼, 대니얼 제임스가 2선에서 화력을 지원했다. 칼빈 필립스가 포백을 보호하고 파스칼 스트라위크, 리암 쿠퍼, 디에고 요렌테, 스튜어트 댈러스가 포백을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얀 멜리에가 꼈다.

홈 팀 토트넘은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해리 케인이 원 톱으로,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가 뒤를 받쳤다. 세르히오 레길론, 해리 윙크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이메르송 로얄이 중원에서 공수를 조율했다.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자펫 탕강가가 스리백을 이뤘고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포문은 리즈가 열었다. 전반 2분 필립스 프리킥이 요리스 선방에 막혔다. 전반 8분에는 댈러스 중거리슛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리즈가 경기가 주도했다. 전반 41분 클리흐 중거리 슈팅이 토트넘 골문을 위협했다. 3분 뒤엔 기어이 선제골을 뽑아 냈다. 해리슨이 왼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제임스가 쇄도하며 슈팅, 상대 골망을 출렁였다.

전반 동안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한 토트넘은 후반 들어 공세를 높였다. 후반 12분 안방에 모인 팬들을 열광시켰다.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한 모우라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하던 호이비에르에게 패스했다. 호이비에르는 논스톱 슈팅으로 가볍게 방향을 틀어 골문을 갈랐다.

후반 23분에는 역전골까지 넣었다. 다이어 프리킥이 골대 맞고 튕겨나오자 침투하던 레길론이 엑스트라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토트넘은 1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스퍼스 부임 후 EPL 첫 승을 홈 데뷔전에서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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