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오른쪽)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이 준수한 활약으로 안토니오 콘테(52) 감독의 리그 첫 승에 일조했다.

토트넘은 22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즈 유나이티드와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시즌 6승째(1무 5패)를 거둔 스퍼스는 승점 19를 쌓고 EPL 7위로 올라섰다. 콘테 감독은 스퍼스 부임 후 EPL 첫 승을 홈 데뷔전에서 거뒀다.

이날 2선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드리블 성공 3회,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89%를 기록했다.

첫 45분간 토트넘은 리즈의 거친 압박 탓에 공격 전개가 뻑뻑했다. 유효슈팅을 챙기지 못하고 고전했다.

이때 손흥민은 중원 깊은 곳까지 내려와 공을 직접 운반했다. 폭넓은 활동량으로 피치 곳곳을 누볐다.

손흥민은 이날 번뜩이는 움직임을 몇 차례 선보였다. 전반 22분 돌파가 대표적이었다. 수세 흐름이 이어지자 중원에서부터 직접 리즈 오른쪽 뒤 공간까지 공을 달고 뛰었다.

이후 해리 케인에게 정확한 크로스까지 올렸다. 비록 슈팅으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전반 토트넘이 연출한 장면 중 가장 위협적이었다.

다만 드리블 성공 수에 비해 슈팅 횟수가 조금 아쉬웠다. 후반 6분 골대 상단을 강타한 슈팅을 비롯해 단 2회에 그쳤다.

영국 런던 지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열심히 뛰었다. (빼어난) 스프린트와 슈팅으로 리즈 후방에 문제를 일으켰다"면서 "오늘(22일)은 토트넘 최고의 선수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위협적인 장면을 여럿 보였다"라고 호평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