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격한 셀레브레이션을 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달리, 뛰지 못한 두 선수의 표정은 무덤덤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맷 도허티와 스티븐 베르흐바인의 무표정이 논란이 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는 22(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2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3을 추가한 토트넘(승점 19)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17)를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토트넘은 전반 상대의 압박에 고전하며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후반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세르히오 레길론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홈 팬들은 열광했고, 리그 첫 승을 신고한 콘테 감독도 과격한 셀레브레이션으로 기쁨을 표했다.

콘테 감독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포효했다. 거칠게 코치스태프와 벤치에 있는 선수들을 끌어안았다. 그의 기쁨이 얼마나 큰지 확인할 수 있던 장면이었다.

팬들은 두 선수의 표정을 주목했다. 도허티와 베르흐바인의 표정이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영국 풋볼런던집에서 지켜보는 팬들은 콘테 감독의 큰 포옹에 지나치게 열광하지 않는 두 선수를 발견했다. 콘테 감독이 도허티와 베르흐바인을 차례로 끌어안았지만, 두 사람의 얼굴은 기뻐하는 것과는 정반대였다고 전했다.

▲ 스티븐 베르흐바인의 표정은 유난히 어두웠다. ⓒ스카이스포츠 방송 갈무리

베르흐바인은 콘테 감독 체제에서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3경기 내내 벤치만 달궜다. 도허티는 지난 에버턴전에 후반 교체돼 19분을 소화한 게 전부였다.

토트넘 팬들은 팀 승리에 함께 기뻐하지 않는 두 선수에게 불만을 표현했다. 한 팬은 베르흐바인과 도허티는 관심이 없어 보인다. (스쿼드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팬은 콘테가 붙잡았을 때 베르흐바인은 미소조차 짓기 힘들어했다. 그것이 끔찍한 무리에서 문제다. 그들은 자신만 생각하려고 한다.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하고, 콘테에게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전권이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원팀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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