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리네 민박' 포스터. 제공| JTBC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효리네 민박'에 등장했던 제주 애월읍 소길리 집을 완전히 처분했다.

22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지난 8월 JTBC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에 등장한 집이 위치한 토지를 매매했다.

소길리 집은 이효리, 이상순에게 각별한 의미를 가진다. 두 사람은 직접 지은 이 집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이후 이효리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 집에서 지내는 제주살이 일상을 공개하며 '소길댁'으로 불렸다.

'효리네 민박'을 통해서는 이 집의 곳곳을 최초로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효리네 민박' 방송 이후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호소에도 실거주가 어려울 정도로 무단 침입 등 사생활 침해가 심각해졌고, 결국 '효리네 민박' 방송사인 JTBC가 이 집을 매입했다.

JTBC는 당시 "사생활 침해 이슈가 예상 범위를 벗어나는 수준에서 일어났다"며 "향후 제3자가 이 부지를 매입해도 거주지로 활용하기는 쉽지 않고, '효리네 민박'이란 콘텐츠 이미지가 훼손될 가능성도 있어 브랜드 이미지 관리 및 출연자 보호 차원에서 이효리, 이상순과 합의해 부지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효리, 이상순은 JTBC에 넘긴 집 외에 집을 둘러싼 땅은 그대로 보유하고 있었다. JTBC가 매입 3년 만인 올해 상반기 부동산에 집을 내놓으면서 두 사람 역시 토지 처분을 함께 결정했고, 지난 8월 집과 땅이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새 주인은 제주도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한 법인으로 전해졌다. 매매대금은 집 15억, 토지 10억으로, 총 25억 원이다. 

이효리, 이상순은 소길리를 떠나 새로운 곳에서 제주살이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에스팀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후 드문드문 화보 등으로 활동도 이어가는 중이다. 이효리는 최근 제주에서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 등을 하며 선한 영향력을 실천 중이고, 이상순은 DJ 등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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