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임혜민 영상기자] 결국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납니다.

한국시간으로 21일 저녁, 맨유는 솔샤르 감독에게 전격 경질을 통보했습니다.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솔샤르와 결별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건데요.

사실 솔샤르 감독의 경질은 시간문제였습니다. 지난 비시즌 맨유는 돈을 풀어 전력을 든든히 채웠습니다. 수비수 라파엘 바란, 공격수 제이든 산초를 영입했고 지난 시즌 세리에A 득점왕이자 과거 팀의 전성기를 이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까지 데려왔습니다.

하지만 성적은 신통치 않았습니다. 최근 경기에선 라이벌 팀들인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에게 완패를 당하며 본격적으로 경질설이 돌았습니다.

솔샤르 감독은 21일 왓포드전을 기대하라며 반전을 예고했지만, 이는 오히려 독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한수 아래인 프리미어리그 17위 왓포드에게 1-4로 혼쭐이 난 겁니다.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8위까지 내려갔습니다.

결국 맨유 수뇌부는 칼을 빼들었습니다. 왓포드전이 끝난 지 24시간도 안 돼 경질했습니다.

맨유는 마이클 캐릭 코치를 임시 감독으로 임명했습니다. 캐릭 코치는 과거 박지성과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미드필더로 활약했고 은퇴 후에는 줄곧 맨유에서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쌓았습니다. 맨유 후임 감독으로는 브랜든 로저스 레스터 시티 감독,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생제르맹(PSG) 감독 등이 유력한 후보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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