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렌던 로저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레스터시티의 브렌던 로저스(48) 감독이 선수단과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이적 루머를 잠재우기 위해서다.

레스터시티는 20일(이하 한국 시간) 첼시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홈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전반에 뤼디거와 캉테에게 골을 먹힌 뒤 후반전 풀리시치에 마지막 골을 내주면서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레스터시티는 최근 분위기가 그리 좋지 않다. 8, 9라운드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브렌트포드를 이겼지만 이후 아스널, 리즈, 첼시 상대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1무 2패에 그쳤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5위를 기록한 레스터시티는 올 시즌 12위까지 떨어졌다. 좋지 않은 분위기 속에 로저스 감독이 맨유 감독으로 부임할 수 있다는 루머가 계속 나오고 있다. 

경기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외부 잡음 때문에 팀이 흔들릴 수 있다. 21일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로저스 감독은 선수단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구단의 리더십 그룹과 이야기를 나눴다. 모든 것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로저스 감독은 주장 카스퍼 슈마이켈을 필두로 부주장까지 총 6명과 이야기를 나눴다는 후문이다.

이어 "가십거리가 어떻게 발생하는지 이해하고 있다. 나는 그것에 대해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걸 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선수단은 내가 구단에 대한 헌신과 더 나은 팀을 만드는 것에 대해 집중한다는 걸 알고 있다. 팀을 안정화시켜야 한다. 이 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강조했다.

맨유는 2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감독직에서 떠나게 됐다"고 발표했다. 2018년 12월 임시 감독으로 선임된 솔샤르 감독은 약 3년 만에 맨유와 결별하게 됐다.

새 감독 후보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파리 생제르맹), 에릭 텐 하흐(아약스), 지네딘 지단(전 레알 마드리드)가 거론되고 있다. 그중 로저스 감독의 이름도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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