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해리 케인(28)이 부진을 딛고 일어설 수 있을까.

토트넘은 22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지난 리그 3경기 1무 2패로 승리를 따내지 못한 토트넘이 이날 승점을 추가하면서 리그 7위로 올라섰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리그 첫 승리를 신고했다. 

지난 2일 토트넘에 부임한 콘테 감독은 데뷔전이었던 5일 피테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데뷔승(3-2)을 올렸고, 7일 에버턴과 리그 첫 경기에서는 무승부(0-0)에 그쳤다.

콘테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은 많은 변화가 예고된다. A매치 휴식기를 통해 체력 훈련에 나섰고, 스리백 시스템을 주입하기 위한 많은 노력이 이어졌다. 공격진에도 변화가 이어질 전망이다. 그동안 라인을 내려서 뛰었던 케인이 전방에서만 뛸 수 있다.

로이 킨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콘테 감독이 인터 밀란에서 로멜루 루카쿠(첼시)와 한 일을 보면 그를 18야드 박스 안에서만 뛰게 했다. 그걸 가장 신경 썼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루카쿠가 프리미어리그에 있을 때는 박스 밖에서 뛰었다. 오른쪽과 왼쪽 윙에서 뛰었다"라며 "케인은 현재 10번 역할에 적응했다. 콘테 감독은 밑으로 떨어져서 뛰는 손흥민 같은 선수가 있기 때문에 케인을 박스 안에서 뛰게끔 주문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9번이 필요하다. 케인이 핵심이다"라고 강조했다.

케인은 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그는 지난 시즌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플레이 메이킹까지 펼쳤다. 라인을 내려 빌드업 과정에 관여했다. 이를 통해 득점왕과 도움왕에 올랐지만 콘테 감독은 그를 더욱 공격적으로 쓸 전망이다. 실제로 루카쿠도 콘테 감독 밑에서 지난 2020-21시즌 24골 11도움으로 어마어마한 폭발력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케인은 지난 시즌의 존재감을 아직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공식전 총 17경기서 7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1경기서 1골 1도움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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