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FC 위민에서 활약 중인 지소연.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여자 축구의 간판 '지메시' 지소연(첼시FC 위민)이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FIFA는 22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각 분야 후보를 발표했다. 지소연은 최고 여자 선수 후보 13인 안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FIFA는 "지소연은 첼시가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우먼스 슈퍼리그(WSL) 타이틀을 딸 수 있게 도왔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는 골을 터뜨리며 바이에른 뮌헨 격파에 힘을 보탰다"라고 소개했다.

1991년부터 시작된 FIFA 올해의 선수상은 '프랑스 풋볼'의 발롱도르와 함께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2010년부터 6년간 발롱도르와 함께 통합돼 시상됐지만 2016년부터는 다시 따로 상을 주고 있다.

시상 부문은 총 11개 분야다. 남녀 최고 선수를 비롯해 푸스카스상, 남녀 월드 베스트, 남녀 최고 골키퍼, 남녀 최고 감독 등 한해의 축구계를 정리하고 공로를 인정하는 무대다.

남자 최고 선수 후보로는 카림 벤제마, 케빈 더 브라위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엘링 홀란드, 조르지뉴, 은골로 캉테,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킬리안 음바페,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모하메드 살라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부문은 알리송 베커, 잔루이지 돈나룸마, 에두아르 멘디, 마누엘 노이어, 카스퍼 슈마이켈이 경쟁한다.

한편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는 다음 달 10일까지 투표가 진행되며 팬들도 표를 던질 수 있다. 2022년 1월 17일로 예정된 시상식에서 최종 수상자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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