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2021 FIFA 올해의 감독 후보에 선정됐다.

콘테 감독은 23일(한국시간) FIFA가 공식 홈페이지에 발표한 올해의 남자 감독(The Best FIFA Men’s Coach)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콘테 감독은 한지 플릭(독일 대표팀/바이에른 뮌헨) 감독을 비롯해 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시티), 로베르토 만치니(이탈리아 대표팀), 리오넬 스칼로니(아르헨티나 대표팀), 디에고 시메오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그리고 토마스 투헬(첼시) 감독과 함께 올해의 감독상을 다툰다. 모두 각 리그 또는 주요 국제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감독들이다. 이탈리아는 유로 2020, 아르헨티나는 코파아메리카에서 우승했다.

콘테 감독은 세리에A 우승 감독 자격으로 후보에 올랐다. 콘테 감독이 이끈 인테르밀란은 2020-21 시즌 유벤투스를 따돌리고 2009-10시즌 이후 11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FIFA가 올해의 선수, 올해의 여자 선수, 올해의 골키퍼 후보 등을 함께 공개한 가운데 콘테 감독은 유일한 토트넘 소속이다. 해리 케인, 손흥민 등 토트넘 선수들은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FIFA가 한 해 동안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 및 감독 등을 뽑는 이번 시상식은 각 국가대표팀 감독과 주장, 그리고 미디어와 팬 투표로 수상자를 가린다. 지난해 올해의 감독 상은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받았다.

FIFA 올해의 선수상엔 카림 벤제마(프랑스),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조르지뉴, 캉테(이상 첼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킬리안 음바페,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등이 후보에 올랐다.

첼시 위민에서 뛰고 있는 지소연은 올해의 여자 선수 후보에 선정됐다.

시상식은 내년 1월 23일 온라인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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