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컵을 사이에 두고 선 신진호와 김기동 감독(사진 위 오른쪽부터).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김한림 영상 기자] 12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포항 스틸러스.

현지 적응을 위해 일찌감치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몸을 풀었습니다.

사우디가 ACL 결승을 유치했고 공교롭게도 자국팀 알 힐랄이 뛸 기회를 얻었습니다.

포항은 6만8천여 관중과 싸워야 합니다.

국내에서 알 힐랄 관중의 함성을 녹음해 연습경기를 할 정도로 준비는 철저했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다소 밀리는 것이 사실. 알 힐랄에는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풍부한 공격수 고미스와 페레이라가 버티고 있습니다.

말리 국가대표 무사 마레가도 있고 수비에는 포항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전 국가대표 장현수가 벽을 치고 기다립니다.

어린 선수가 비교적 많은 포항, 자신감은 충만합니다.

임상협과 신진호, 신광훈, 오범석 등 경험 많은 선참들이 포지션마다 버티고 있고 강상우와 팔라시오스도 힘으로 맞섭니다.

2009년 우승 당시에도 포항은 사우디 클럽 알이티하드를 상대로 웃었습니다.  

자신감을 앞세워 우승에 도전하는 포항, 김기동 감독의 지도력이 통한다면 역대 최다인 4회 우승에 이름을 새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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