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두산 입단을 확정한 파주 챌린저스 내야수 이민석. ⓒ파주 챌린저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독립야구단 파주 챌린저스가 소속 선수의 11번째 프로행을 확정했다.

양승관 감독이 이끄는 파주 챌린저스는 22일 “내야수 이민석(20)이 두산 베어스와 육성선수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민석은 신장 184㎝·체중 88㎏의 건장한 체격을 자랑하는 우투우타의 내야 자원이다. 부산공고를 졸업한 뒤 프로 입단이 좌절되었지만, 파주 챌린저스에서 2년간 기량을 발전시켰다.

이민석은 올해 경기도 독립리그에서 타격 부문 상위권으로 올랐다. 타점 1위, 홈런 6위, 타율 5위, 최다안타 5위, 장타율·출루율 2위, 도루 4위 등 전반적으로 고른 활약을 펼쳐 다재다능함을 선보였다.

이민석은 파주 챌린저스가 프로행을 확정지은 11번째 선수다. 현도훈, 김호준, 윤산흠, 구장익, 안찬호(이상 두산), 김동진(삼성 라이온즈), 신제왕(KIA 타이거즈), 이재영(키움 히어로즈), 한선태(LG 트윈스), 송윤준(한화 이글스)의 뒤를 이어 프로 무대를 밟게 됐다.

이민석은 “평소 롤모델로 삼았던 허경민 선배가 활약 중인 두산에서 뛰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열심히 노력해 허경민 선배와 함께 잠실구장에서 멋진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고 계약 소감을 말했다.

이어 “2년 동안 고생해주신 파주 챌린저스 구단 관계자 및 감독님, 코치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다른 선수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 챌린저스는 12번째 프로선수 배출을 위해 12월 3일과 4일 홈구장 챌린저스파크에서 2022년도 선수 모집을 위한 트라이아웃을 실시한다.

파주 챌린저스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비대면 트라이아웃을 진행했지만, 올해는 현장에서 직접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기 위해 트라이아웃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트라이아웃 안내 및 지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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