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로 발돋움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1)가 맞수 FC 바르셀로나의 아픈 곳을 건드렸다.

지난 2018년 10대의 나이에 레알 유니폼을 입은 비니시우스는 조금씩 자신의 자리를 찾아갔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훌쩍 성장했다. 리그 13경기 8골 3도움을 비롯해 공식전 17경기 10골 7도움으로 이미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비니시우스가 레알의 에이스 무럭무럭 성장할수록 배가 아픈 구단이 있다. 바로 라이벌 바르셀로나다. 비니시우스의 활약이 커질수록 직접적인 타격을 받기도 하지만 그의 영입을 원했었기에 더 속이 쓰라리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3일(한국시간)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동시에 받았던 비니시우스의 말을 전했다.

비니시우스는 '엘 라르구에로'를 통해 "레알과 바르셀로나 모두가 날 원했다. 하지만 레알의 프로젝트가 더 낫고 친밀감이 느껴져서 선택했다"라며 레알 유니폼을 입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택을 잘했다고 생각한다. 난 항상 레알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팬이었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레알을 선택하며 바르셀로나를 씁쓸하게 했던 비니시우스는 한 번 더 그들의 상처에 소금을 뿌렸다. 그는 "바르셀로나의 순위가 낮아 놀랐다"라며 예상하지 못했던 부진을 말했다.

하지만 저력이 있는 팀인 만큼 다시 힘을 보여주리라 예상했다. 비니시우스는 "이제 시작이다. 바르셀로나는 다시 올라올 것이다.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과 함께 향상될 것이다"라며 반등을 기대했다.

끝으로 비니시우스는 "모든 선수는 레알에서 오래 뛰고 싶어 한다. 난 3년째 뛰고 있다. 호날두를 비롯해 세르히오 라모스, 마르셀루처럼 더 오래 머물고 싶다"라며 충성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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