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우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신트트라위던이 이승우(23)와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신트트라위던은 23일(한국시간) "이승우와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이승우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2020년 8월에 입단했다. 17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다. 행운을 빈다"라고 알렸다.

이승우는 유소년 시절 주목받던 유망주였다. 2011년 바르셀로나 유스 팀에 합류해 2017년 바르셀로나B 팀에 올라갔다. 프리시즌을 뛰었지만 이탈리아 무대로 떠났고 헬라스 베로나에서 주전 경쟁을 했다.

당시에 헬라스 베로나는 세리에A와 B를 오가던 하위권 팀이었다. 세리에B로 떨어진 뒤에 기회는 잡는 모양새였지만 쉽지 않았다. 

2019년 8월에 벨기에 주필러리그에 도전했다. 이탈리아 세리에보다 한 단계 낮은 리그라 많은 출전 시간을 예상했다. 유망주 시절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등에서 번뜩이는 능력을 보였기에 기대가 컸다. 

예상과 달랐다. 구단 안팎에서 흉흉한 분위기가 돌았다. 연이은 감독 교체에 주전보다 로테이션이었다. 초반에 기회를 얻었는데 결국 연속 명단 제외였다. 신트트라위던에서 3시즌 동안 17경기 출전에 불과했다.

올해 겨울 이적 시장에서 K리그 이적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현대, 울산 현대, 강원FC, 수원 삼성 블루윙즈 등 굵직한 구단과 연결됐다. 하지만 유럽 주요 리그 겨울 이적 시장 막판에 포르투갈 임대를 결정했다. 

포르투갈 임대에서 반등을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신트트라위던에 돌아왔다. 신트트라위던에서 2021-22시즌을 준비했지만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고 계약 해지로 인연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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