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호하는 OK금융그룹 선수들 ⓒ KOVO
[스포티비뉴스=장충, 김민경 기자] OK금융그룹이 3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OK금융그룹은 2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9, 25-22)으로 완승했다. OK저축은행은 7승3패, 승점 18을 기록해 3위에서 1위로 치고 올라갔고, 우리카드는 3승7패, 승점 10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레오)와 차지환의 활약이 돋보였다. 레오는 18득점, 차지환은 15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조재성은 9점을 보탰다. 

1세트 8-8로 팽팽하게 맞서던 흐름에서 연속 공격에 성공했다. 우리카드 나경복의 백어택이 아웃되면서 9-8이 됐고, 이후 레오와 차지환, 조재성의 3연속 공격 성공으로 12-8까지 거리를 벌렸다. 16-12에서는 박원빈이 서브 에이스를 터트리며 분위기를 더 끌어올렸다. 레오(6득점)와 차지환(5득점), 조재성(4득점)의 고른 활약 속에 1세트를 25-19로 손쉽게 따냈다. 

차지환의 서브로 우리카드 리시브를 흔들면서 2세트까지 흐름을 이어 갔다. 8-9에서 조재성의 백어택으로 9-9 균형을 맞춘 뒤 차지환이 2연속 서브 에이스를 터트려 11-9가 됐다. 이어 박원빈이 알렉스의 공격까지 가로막으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뺏었다. 14-13으로 쫓긴 상황에서는 레오, 조재성, 진상헌의 3연속 공격 성공으로 17-13까지 거리를 벌리면서 셧아웃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3세트도 OK금융그룹의 흐름이었다. 13-11에서 레오의 2연속 공격 득점, 진상헌의 속공으로 16-11까지 거리를 벌렸다. 19-15에서는 원포인트 서버로 들어간 전병선이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 21-15까지 달아나면서 우리카드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뿌리쳤다. 24-20에서 우리카드 김광일의 2연속 서브 에이스가 터져 주춤하긴 했지만, 김광일의 서브 에이스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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