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34, 파리 생제르맹)에게 특별했지만, 당장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보는 아니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가 23일(한국시간) 메시에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팀 중에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보를 물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항상 경쟁적인 팀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도 같은 일어난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팀 중에서) 두 팀이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쟁을 하게 될 것 같다. 경쟁과 경기 운영을 잘 알고 있다. 의심 없는 우승 후보다."

메시는 올해 여름 바르셀로나와 20년 동행을 끝냈다. 어린 시절 바르셀로나에 넘어와 특별한 축구를 몸에 익혔고, 바르셀로나 B팀을 거쳐 1군에 합류했다. 호나우지뉴의 등 번호 10번을 물려 받은 뒤,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역대 최고 반열에 올랐다.

바르셀로나에서 20년 동안 778경기 672골 301도움을 기록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넘어 챔피언스리그의 숱한 기록들이 메시 발끝에서 무너졌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와 바르셀로나 재정난이 겹쳐 재계약을 할 수 없었고, 자유계약대상자(FA)로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었다.

파리 생제르맹은 네이마르, 킬리앙 음바페, 마르코 베라티 등 기존 선수들에 메시를 포함 세르히오 라모스, 잔루이지 돈나룸마, 아슈라프 하키미, 조르지오 바이날둠을 영입했다. 네이마르, 음바페, 메시 '꿈의 스리톱'을 보유한 만큼, 부인할 수 없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보다.

메시도 어느 정도 인정했다. 파리 생제르맹 우승 가능성에 "모두 유력한 우승 후보라고 말한다. 부정하지는 않겠지만 정말 강한 팀이 되려면 필요한 게 많다. 원 팀으로 단결해야 한다. 챔피언스리그는 어려운 대회"라고 말했다.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 등을 우승 경쟁 후보로 꼽았지만, 20년 동안 뛰었던 친정 팀은 아니었다. 메시는 "현재 리빌딩 단계다.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과 새로운 계획, 일부 빠진 선수들이 있다"라며 당장 우승에 도전보다 더 지켜봐야 한다고 짚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