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렝키 더 용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지난 18일(이하 한국 시간) 포그바 대리인 발언을 옮겼다. 미노 라이올라 에이전트는 "포그바와 맨유 재계약을 말하는 건 섣부르다. 더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포그바를 꿈꾸는 사람이 있다면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포그바는 내년 6월이면 자유계약대상자(FA)로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수 있다. 1월에 보스만 룰에 의거해 다른 팀과 자유롭게 사전 협상을 할 수 있다.

이번 시즌 초반에 맨유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파엘 바란, 제이든 산초를 영입하면서 "재계약에 파란불이 켜졌다"는 설이 돌았다. 그러나 라이올라 한 마디에 또 자유계약으로 떠날 가능성이 생겼다. 따라서 맨유가 이적료를 회수하기 위해 1월에 포그바를 떠나보내야 한다. 

포그바가 떠난다면 대체 선수를 구해야 한다. 맨유는 바르셀로나의 프렝키 더 용(24)을 생각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3일 "맨유가 포그바의 대체 선수로 더 용을 생각 중이다. 이적료는 7500만 파운드(약 1191억 원)다"라며 "더 용은 맨체스터 시티의 관심도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 몸값이 높은 선수들을 떠나보내야 한다. 바르셀로나는 더 용을 7500만 파운드로 책정했다"라고 덧붙였다.

더 용은 아약스를 떠나 2019-20시즌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매 시즌 다재다능한 경기력을 통해 꾸준한 기회를 받고 있다. 올 시즌에도 라리가 10경기 모두 선발로 뛸 정도로 확실한 존재감이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의 부채가 커졌다. 리오넬 메시, 앙투안 그리즈만 등을 이미 떠나보냈고, 내년 여름에도 주축 선수들을 정리할 수 있다. 7500만 파운드로 더 용을 원하는 팀이 있다면 내줄 수 있다.

한편 현재 포그바는 맨유에서 주급 29만 파운드(약 4억 5천만 원)를 받고 있다. 재계약을 체결한다면 48만 파운드(약 7억 6200만 원) 수준을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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