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국민 삐약이' 신유빈(17, 대한항공, 세계 랭킹 71위)이 첫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신유빈은 24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조지 R 브라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1회전(128강)에서 홍콩의 에이스 수와이얌미니(23, 세계 랭킹 34위)를 4-0(11-8 11-7 11-6 11-3)으로 완파했다.
신유빈은 지난 2019년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수와이얌미니에 세트스코어 0-3(9-11 9-11 9-11)로 졌다. 수와이얌미니는 2020 도쿄 올림픽 단체전에서 홍콩을 3위로 이끌었다. 세계선수권대회 데뷔전에서 '큰 산'을 만난 그는 한층 성장한 기량을 과시하며 설욕에 성공했다.
어린 시절부터 그는 '탁구 신동'으로 불리며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신유빈은 만 14살 11개월 16일에 최연소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지난 3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그는 전지희(29, 포스코에너지, 세계 랭킹 14위)와 짝을 이뤄 여자 복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쿄 올림픽에서는 단식 3회전(32강)까지 진출했다.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값진 경험을 쌓인 신유빈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한층 성장한 경기력을 뽐냈다.
수와니얌미니를 잡은 신유빈은 2회전에서 도라 마다리즈(헝가리, 세계 랭킹 64위)를 4-1(11-7 11-1 11-5 4-11 11-3)로 이긴 사라 드뉘트(룩셈부르크, 세계 랭킹 79위)와 32강 진출을 다툰다.
첫 게임부터 신유빈은 적극적인 공격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4-2로 앞서간 신유빈은 랠리 싸움은 물론 네트 플레이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11-8로 첫 게임을 이긴 신유빈은 두 번째 게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한 포핸드와 절묘한 리시브로 연속 득점을 올린 그는 11-7로 두 번째 게임을 잡았다.
신유빈은 11-6으로 세 번째 게임을 이기며 2회전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신유빈의 적극적인 공세에 수와이얌미니는 실수가 쏟아졌다. 결국 신유빈이 11-4로 네 번째 게임을 가져가며 2회전에 진출했다.
한편 신유빈은 앞서 열린 혼합복식에서도 승전보를 전했다. 그는 조대성(19, 삼성생명)과 짝을 이뤄 혼합복식 1회전(64강)에 출전했다. 미국의 니켈 쿠마르와 아미 왕을 만난 신유빈, 조대성은 3-0(11-8 11-3 11-6)으로 완승했다.
서효원(34, 한국마사회)과 최효주(23) 이시온(25, 이상 삼성생명)도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남자 단식에 출전한 임종훈(24, KGC인삼공사)은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오마르 아서(이집트, 세계 랭킹 21위)를 4-1(11-9 11-13 11-4 11-8 11-7)로 누르고 1회전을 통과했다. '차세대 기대주' 안재현(22, 삼성생명, 세계 랭킹 43위)은 미국의 카낙 자하(세계 랭킹 31위)와 접전 끝에 3-4(9-11 12-10 11-5 8-11 9-11 11-5 7-11)로 져 탈락했다.
SPOTV와 SPOTV NOW는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 각종 경기를 생중계, 녹화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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