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차기 감독은 누가 될까.

파리 생제르맹은 25일(이하 한국 시간) 맨체스터 시티와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를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맹 감독이 최근 루머에 입을 열었다. 맨유 감독이 될 수 있다는 소문을 반박했다.

그는 "소문이 있지만 신경 쓰지 않는다"라며 "나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아주 행복하다. 다른 구단의 일은 나와 상관없는 일이다. 파리 생제르맹에 집중해야 한다. 나는 이 구단과 팬들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 계약 기간은 2023년까지다. 나는 현재 아주 행복하다. 이것은 '팩트'다"라고 덧붙였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결별한 맨유는 새 감독을 찾고 있다. 현재 위기를 극복할 임시 감독뿐만 아니라 앞으로 팀을 이끌 지도자를 물색 중이다. 포체티노 감독이 새 감독 중 후보다.

영국 'BBC'는 "포체티노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 운영 방식에 불만을 갖고 있다. 현재 파리 생제르맹은 레오나르도 단장이 전권을 갖고 있고 포체티노 감독은 1군 감독 역할만 수행한다"고 전했다.

또한 BBC는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감독 시절 감독 이상 권한을 즐겼으며 또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라며 "포체티노는 시즌 중반 이적 강요를 꺼려 하지만, 파리 생제르맹 카타르 구단주들이 지네딘 지단 감독을 열렬히 추종하고 있어 맨유로 이적이 양측에 윈윈이 될 수 있다"라며 포체티노의 맨유행을 예상했다.

한편 포체티노 감독 외에도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에릭 텐 하흐 아약스 감독, 브렌던 로저스 레스터 시티 감독 등이 맨유의 새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텐 하흐 감독도 "이적 루머에 대해 들은 적이 없다"라며 "아약스에서 리그 타이틀을 들고 싶다. 루머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라며 맨유 이적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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