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당 아자르(오른쪽, 30)의 친정팀 복귀가 이뤄질까.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박건도 인턴기자] ‘먹튀 논란’에 휩싸인 레알 마드리드의 에덴 아자르(30)의 친정팀 복귀가 이뤄질까.

지난 23일 스페인 신문 ‘ABC’가 아자르의 첼시 복귀 가능성을 내다봤다.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가 아자르를 처분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완전이적 시키길 원한다. 1월 겨울 이적시장에 임대로 보낼 가능성도 있다”라고 전했다.

첼시 시절 아자르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공격수 중 하나였다. 352경기에 나서 110골 92도움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드리블 돌파 능력은 리오넬 메시(34, 파리 생제르맹)에 비견될 정도로 축구 관계자들의 극찬을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월드클래스’에게 과감히 투자했다. 아자르는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음에도 불구,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1억 1500만 유로(약1540억원)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의 상징적인 ‘등번호 7’을 받는 등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팬들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의 후임자가 합류했다는 소식에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아자르는 이적 후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2시즌간 54경기 5골 9도움만 기록하는 데 그쳤다. 예전에 보여준 유려한 드리블은 눈에 띄게 줄었다. 잦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결장하기도 했다.

게다가 경기력이 회복될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떨어진 폼에 과체중 논란까지 겹쳤다. 수많은 매체가 아자르의 ‘배불뚝이’ 사진을 보도했다. 기나긴 부진 끝에 아자르의 몸값은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2,500만 유로(약 333억원)로 떨어졌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의 인내심이 바닥난 듯하다. 1500억원을 투자했던 공격수를 처분할 계획 중이다.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 보내는 걸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겨울 임대 이적도 염두에 두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첼시는 이적시장 큰 손이다. 겨울 이적시장에 많은 보강을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첼시의 행보를 예측했다. 이어 스페인 신문 ‘ABC’를 인용해 “레알 마드리드는 아자르의 첼시 복귀에 열려있다. 겨울 이적시장에 임대 이적을 보낼 가능성도 있다. 토마스 투헬(48) 첼시 감독의 의중에 따라 완전이적도 가능할 것”이라고 가능성을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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