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 사령탑을 찾고 있다.

영국 매체 'BBC'는 24일(이하 한국 시간) "맨유가 임시 감독직을 맡기기 위해 에르네스토 발베르데(57) 감독과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2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떠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2018년 12월 임시 감독으로 선임된 솔샤르 감독이 약 3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아직 시즌을 절반도 치르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남은 일정이 많다. 

맨유는 새 감독을 데려오고 싶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지네딘 지단을 제외한 브렌든 로저스(레스터시티), 에릭 텐 하흐(아약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파리 생제르맹) 모두 소속팀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맨유는 올 시즌 말까지 팀을 이끌 임시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다. 코치로 솔샤르 감독을 보좌한 마이클 캐릭이 임시 감독이 정해질 때까지 당분간 지휘봉을 잡는다.

맨유는 발베르데 감독에게 접근했다. 그는 2017년 5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바르셀로나를 이끌었다. 라리가 우승 2회(2017-18시즌, 2018-19시즌),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 등 풍부한 경험을 갖춘 지도자다. 

바르셀로나를 이끌기 전에는 올림피아코스를 3차례 리그 정상에 올렸고, 스페인에서는 아틀레틱 빌바오와 에스파뇰, 비야레알, 발렌시아 등을 이끌었다.

프리미어리그 무대 경험은 없다. 그러나 지도자 경력이 풍부하고, 영어도 구사할 수 있어 임시 감독이 될 수 있다는 루머가 나오고 있다. 

한편 정식 감독 후보 중 한 명인 포체티노 감독은 "소문이 있지만 신경 쓰지 않는다"라며 "나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아주 행복하다. 다른 구단의 일은 나와 상관없는 일이다. 파리 생제르맹에 집중해야 한다. 나는 이 구단과 팬들을 사랑한다"라고 루머를 반박했다.

텐 하흐 감독도 "이적 루머에 대해 들은 적이 없다"라며 "아약스에서 리그 타이틀을 들고 싶다. 루머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라며 맨유 이적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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