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선주. 출처|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박선주가 '공동 육아'라는 독특한 육아 방식을 공개했다.

박선주는 2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에서 자발적 솔로 육아에 이어 공동 육아 중인 제주도 살이를 공개했다. 

저녁 식사를 준비하던 박선주의 집에는 낯선 모녀가 등장했다. 박선주는 "환경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이게 됐다"라며 "혼자 키우는 것보단 둘이 키우는 게 더 좋을 것 같아 지인에게 같이 사는 것을 먼저 제안했다"고 공동육아를 시작하게 된 배경을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박선주는 "가족이 아닌 남이기 때문에 무언가를 얻기 위해선 서로 양보하고 협의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라며 저절로 배려심을 기를 수밖에 없는 환경을 공동육아의 장점으로 꼽아 채림, 김현숙, 김나영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저녁 식사 후 박선주는 엄마들만의 오붓한 와인타임으로 속내를 공개했다. 그는 "에이미가 가능한 많은 경험을 해 봤으면 하는 마음에 남편과 의논 끝에 현재의 가족 형태를 이루게 되었다"며 "아이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 주고 싶다. 각자의 인생이 행복해야 가정의 행복이 온다"라고 인생의 소신을 밝혔다. 

강레오와 별거하며 '자발적 솔로 육아' 중인 박선주는 "강레오 씨랑 지내는 게 왜 안 불편하지 했더니 주변에서 '강레오가 많이 참나보지' 하더라"고 웃었다. 친구는 "딸을 물고 빨던데. 너무 예뻐한다"고 했고, 박선주는 "우리 이혼한다잖아"라고 별거 때문에 만연한 이혼설을 꼬집었다.

박선주는 음악 작업을 하던 중 6개 국어가 가능한 '언어 천재'의 면모를 자랑했다. 박선주는 벨기에 출신으로, 파리에서 활동 중인 기타리스트와 유창한 영어로 대화를 나눴다. 곧이어 프랑스어, 일본어로 거침 없는 통화를 했다.

박선주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조금 한다"고 해 "음악을 안하셨어도 되겠다"는 칭찬을 받았다. 그는 "영어를 뚫고 나니까 자신감이 생겼다. 일본어는 문법이 비슷해서 어렵지 않았고, 상하이로 이주해서 중국어를 배웠다. 프랑스어, 스페인어는 학교 다닌 때 발음이 멋있고 가사 쓸 때 재밌어서 배우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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